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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아침, 지금 춘천에는 함박눈이 내린다. 일종의 축복처럼. 그리고 나는 방금 축복으로 치면 ‘춘천에 오는 눈’과 거의 다르지 않을《正義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다》를 다 읽고 난 터다. 나는 사실, 리 호이나키의 이...

자신의 시대를 ‘핵의 시대’로 규정한 이래, 치열하게 반핵의 삶을 살다 간 다카기 진자부로 선생은 녹색평론사의 소개에 의하여 ‘시민과학자’로 우리한테 먼저 알려진 이다. 시민과학자라는 말은 본래 프랭크 폰 힛펠(프린스턴 대학교수)이...

폭력적 인간 대 생태적 인간 올해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운 해가 될 거라고 한다. 인간의 활동이 빚어낸 지구온난화와 그로 인해 생기는 기후변동이 해가 갈수록 규모의 기록을 깨는 재난을 낳고 있다. 이 모든 것이 환경파괴로...

영적 세계는 광대하다. 영계(靈界)는 물질세계를 넘어선 다른 영역에 펼쳐져 있다. 그러나 그 보이지 않는 힘은 물질세계와 상호침투하며, 또 물질세계를 전적으로 지탱하고 있다. ― 마크 헤드슬《비밀의 역사》 사랑에 빠진 사람이, 사랑하...

반핵운동은 재미없는 운동? 반핵운동에 몸담은 지 이제 몇년 되지 않지만, 사람들로부터 “반핵운동은 재미없는 운동”이라는 평을 많이 들었다. 아마도 반핵운동 속에는 수려한 자연환경이 파괴되는 것을 바라보면서 눈물어린 감수성을 키우는 맛...

환경과 도시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꾸리찌바’는 더이상 낯선 지명이 아니다. 많은 이들이 그곳을 다녀왔고, 거기에서 찍어온 시각자료들을 곁들여 그 도시의 삶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들도 종종 마련되었다. 그리고 텔레비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