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래》의 메시지를 만화로 엮었다. 라다크의 청소년 리진은 서구문화를 동경하며 뉴욕으로 떠나지만 오히려 그곳에서 공동체와 전통문화의 가치를 깨닫는다. 서구 산업사회의 삶과 라다크의 삶과 비교하면서 인간이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문화는 어떤 것인지 묻는다.

저자 소개

헬레나 노르베리-호지(Helena Norberg-Hodge)
1946년 스웨덴 출생. 언어학자. 사회운동가. 문화·생물 다양성의 복원과 지역 공동체·경제를 강화하는 데 헌신하는 국제생태문화협회(ISEC)를 설립하였다. 1986년 대안적 노벨상이라 불리는 ‘바른생활상(Right Livelihood Award)’ 수상.

역자 소개

천초영
음악 전공. 이 책을 번역한 얼마 뒤 23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 정상명 씨는 딸의 이름을 따 환경단체 ‘풀꽃세상’을 만들어 새나 돌, 지렁이, 자전거에 ‘풀꽃상’을 수여하고 있다.

소개의 말

책의 주인공은 히말라야의 라다크에 사는 청소년 리진. 리진은 전통적인 환경에서 자랐지만 그가 청소년이 되었을 때 라다크는 개발이 되어갔다. 관광객, 유명 메이커의 옷, 텔레비전, 그들의 문화와 전혀 상관없는 것들을 가르치는 학교. 리진은 점점 서구 문화를 동경하게 된다.
그런 리진은 한 관광객의 도움으로 뉴욕에 일자리를 구한다. 화려한 뉴욕의 모습에 정신을 빼앗긴 것도 잠시. 리진은 고향에서는 전혀 고민하지 않았던 많은 골치거리들을 만난다. 사람들은 불친절하고, 삶에 여유가 없으며, 모든 가치는 돈으로 매겨지는 도시적 삶은 리진을 지치게 한다.
그제서야 리진은 자신이 태어나 자랐던 라다크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가족과 사회의 소중함, 그를 감싸고 있던 공동체와 문화의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알게 된 것.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잊고 사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의 회귀를 리진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