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전환의 시대는 환경파괴가 인류의 적이 되면서 사회통합을 일구어내고 증오가 아닌 사랑이 사회 구성의 원리가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세상이다.”
오늘날의 세계 맥박을 짚어내 병든 문명의 원인과 실체를 밝혀내고, 적당히 앓아야만 치유가 가능하다는 문명사적 진단을 통해 우리가 삶의 자세를 근본적으로 바꿔야만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현대사회와 우리의 상황을 조감해볼 수 있도록 하는 담론의 거시성이 돋보이며, 한반도의 정치, 경제 문제를 근본적인 차원에서 되짚어본다.
목차
담론 1. 대혼돈
담론 2. 사랑의 패러다임
담론 3. 전쟁에 대하여
담론 4. 한반도 정치경제학
추천의 말
본서가 갖는 의미는 각별해 보인다. 그것은 현대사회의 정체와 우리의 상황을 조감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담론의 거시성 대문이기도 하거니와, 세계 정치·경제의 중심부와 주변부의 문제를 아울러 그 역학 구도와 양상을 심도 있게 규명해냄으로써, 세계 갈등과 모순의 집약처이자 능동적 수용처라고 할 수 있는 한반도의 정치·경제 문제를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되짚어보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현상의 이면에 내포되어 있는 동인과 구조를 선명하게 부각시켜 20세기 후반부의 한·미·일의 정치·경제 관계에 대한 통찰 및 향후 인류사의 전개방향에 대한 어림을 가능케 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대일(명지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