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의 바이블, 도시행정의 교과서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지은이의 말대로, 남미 변방의 도시 꾸리찌바는 하나의 전범으로서, 산업화의 산물인 현대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2000년 초판 발간 이후, 거듭된 취재와 연구의 성과를 담은 2009년 두 번째 개정증보판.

목차

개정증보판 서문
초판 서문
프롤로그―궁목수가 만든 꿈과 희망의 도시

제1장 식민지 도시에서 현명한 도시로

제2장 생태혁명의 이해를 위한 열쇠
4차원의 도시혁명 / 꾸리찌바를 만든 주인공들

제3장 도시교통의 청사진
독창적인 통합교통망의 개발 / 버스를 땅 위의 지하철로 /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요금 제도 / 자동차로부터 해방된 보행자 천국 / 에너지 절약형 모델도시

제4장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창조적인 노력들
순환형 사회의 열쇠, 폐기물 관리정책 / 두 마리 토끼 잡은 하천 및 공원·녹지정책 / 역사·문화유산의 보존과 재활용 / 무미건조한 도시에 표정을 불어넣는 벽화 / 새로운 환경관리 기반의 구축 / 환경교육으로 만들어 가는 유토피아

제5장 시민을 존경하는 여러 실험들
환경친화적인 공업단지 조성 / 자연과 도시문화를 융합한 관광개발 / 시민에게 눈높이 맞춘 사회복지 /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실험 / 24시간의 거리와 시민의 거리 / 지혜의 등대

제6장 꾸리찌바로부터의 교훈
국제사회에서 바라보는 꾸리찌바 / 자이메 레르네르의 철학 / 사람과 장소를 바꾸는 통합의 예술 / 지속적 관리 / 계획의 핵심 원칙 / 지속가능한 풍요의 실현

에필로그_이제 우리도 새롭게 시작하자
보론_기후변화와 석유 위기에 대비한 도시교통 실험

부록
도시 및 자치단체 공동선언문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꾸리찌바 협약

참고문헌

추천의 말

이 책은 그동안 지하철, 고속도로 건설과 대규모 개발사업이 도시의 발전이라고 믿어온 우리들을 멈추어 서서 되돌아보게 만들어준다. 특히 도시계획이나 지방행정에 종사하는 공무원, 계획가들을 위한 읽을거리로 훌륭하다.
―중앙일보

브라질의 꾸리찌바는 국제사회에서 ‘꿈의 생태도시’로 불리곤 한다. 〈타임〉은 “지구에서 환경적으로 가장 올바르게 사는 도시”로 선정했고, 로마클럽은 “희망의 도시”라고 명명했다. 개발도상국의 인구 160만의 도시이지만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미래도시의 상을 현실에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겨레

산업화에 의해 탄생된 현대도시들의 내면은 언제나 아름답지 않다. 지자체의 금고는 텅 비어 부채만 쌓여가고 있으며, 고위관료와 공무원들의 머리는 석고상처럼 굳어 있고, 주민들은 행정으로부터 소외되어 있으며, 자연은 사라져가고, 아이들은 방치되어 있다. 현대의 도시들에게 꿈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꾸리찌바는 이런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했다.
―매일경제

저자 소개

박용남
1954년 대전에서 태어나 숭실대 대학원(지역경제)과 이스라엘 정주연구센터(지역 및 환경계획)를 마쳤고, ‘한밭레츠’ 운영위원장, ‘역사경관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상임대표를 지내며 다양한 영역에서 대안운동을 실천해왔다. 또한 대전광역시 시정연구단과 도시계획상임기획단의 수석연구위원, 교통정책자문관을 역임하며 국내에 간선급행버스(Bus Rapid Transit)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고,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전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으로서 외국의 유명한 생태·환경도시, 저탄소도시, 생태교통도시, 창조도시 등을 국내에 소개하는 한편, 기후변화와 피크오일 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안과 전략들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도시의 로빈후드》, 《작은 실험들이 도시를 바꾼다》, 《꾸리찌바 에필로그》, 공저로 《이스라엘 통합농촌개발의 정책 모형》, 《한국형 지방자치의 청사진》, 《세계의 도시》 등이 있고, 역서 《레츠: 인간의 얼굴을 한 돈의 세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