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임박한 죽음

스티브 코너

 

영국 <인디펜던트> 2001년 1월 19일

  세계의 가장 큰 열대우림의 운명에 대한 가장 상세한 조사에 의하면, 2020년까지 원시, 야생상태로 남아있을 아마존 숲은 5%밖에 되지 않을지 모른다.

  이 비관적인 시나리오는 아마존의 섬세한 생태계가 지금 새로이 계획중인 400억달러짜리 도로건설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분석한 브라질 및 미국의 과학자들에 의해 작성되었다.

  아마존은 지금 지구 우림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른바 '브라질의 진보를 위한 계획'이라는 야심찬 프로그램, 즉 도로, 철도, 수력발전용 댐건설의 직접적 결과로서 아마존 숲은 앞으로 20년내에 놀라운 속도로 감소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과학자들은 브라질 정부가 그 자신의 환경부를 포함한 환경전문가들의 접근을 차단하면서, 벌목과 숲의 황페화를 가속화함으로써 이 개발계획의 신속한 집행을 꾀하고 있는 데 대해 비난하고 있다.

  "도로나 고속도로 하나가 일단 건설되면, 한 정부로서는 거의 통제불가능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결과가 됩니다" 라고 이 연구를 이끌어온, 스미소니언 열대조사 연구소 소속 과학자 윌리엄 로런스는 말했다. "원시림 속으로 도로 하나가 뚫리기만 하면 즉시 불법적 식민화, 벌목, 땅 벗기기, 삼림파괴라는 필연적인 과정이 시작됩니다."

  연구팀은, 위성사진을 이용하여, 지난 20년간의 도로건설과 개발로 인하여 아마존에서 발생한 일을 근거로 하여 숲의 파괴가 어떻게 일어날 것인가를 예견하는 컴퓨터 모델을 개발하였다.

  "우리는 미래를 가리켜주는 길잡이로서 과거를 이용하였습니다. 우리는 아마존 속의 전체 도로 및 고속도로망을 조사하여, 새로운 도로가 건설될 지역에 일어날 삼림황폐화를 계산하였습니다. 우리가 한 것과 같이 큰 규모의 연구는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습니다. 우리의 컴퓨터 모델은 매우 포괄적인 것입니다" 라고 로런스 박사는 말했다.

  오늘 <과학>지에 발표된 이 연구는 두가지 가능한 시나리오, 즉 '낙관적인' 미래와 '비낙관적인'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두 시나리오 모두 아마존이 현재 진행중인 개발 프로젝트로 급격히 변화될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 좀 덜 낙관적인 시나리오에 의하면, 2020년까지 아마존의 95% 이상이 원시적 상태를 상실할 것이며, 숲의 42%가 완전히 벌거숭이가 되거나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다. 좀 더 낙관적인 시나리오에 의하더라도, 아마존의 절반이 훨씬 넘는 숲이 원시상태를 더이상 유지하지 못할 것이며, 30%의 숲이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연간 약 500만에이커가 사라지고 있는 아마존 숲은 이미 세계의 열대우림에서 보이는 가장 끔찍한 파괴를 겪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 의하면, '브라질의 진보를 위한 계획'은 이런 비율로, 즉 연간 14-25%의 비율로 계속 숲의 상실을 촉진할 것이다. "이것은 지구상 가장 큰 열대우림의 운명이 걸려있는 문제입니다" 라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로런스 박사는, 도로건설이 지금까지의 가장 잠재적으로 파괴적인 개발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도로는 우림을 점점더 작은 단위로 쪼개고, 갈수록 생존력을 상실하는 작은 조각들로 파편화시키기 때문이다. "파이를 효율적으로 먹기 위해 우리는 그걸 작은 조각들로 자릅니다. 이것이 바로 개발 계획들이 아마존에 대해 해온 짓입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아마존을 보존하려는 몇몇 국내외적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는 G7 국가들로부터의 3억4천만달러의 차관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2000년에서 2007년 사이에 400억달러에 달하는 돈이 투입될 예정인 지금 진행중이거나 계획되어 있는 개발활동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영국 <인디펜던트> 2001년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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