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정부 보고서, 불소화의 가치에 의문 제기

톰 블랙웰

 

<오타와 시티즌> 2001년 1월 17일

[토론토] ― 최근 새로 발표된 정부보고서는, 불소화는 그 이익은 미미하면서도 상당한 정도의 유해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각 도시들은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하는 문제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열띤 불소화 논쟁에 불을 붙이면서, 보고서는 또한 불소화가 '삶의 질'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도 제기하고 있다.

  온타리오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공동으로 의뢰한 보고서는, 그러한 증거의 결여가 "공중보건 시책으로서의 불소화에 대한 신뢰를 훼손시키고 있다"고 말하였다.

  불소화된 지역에서 충치가 덜 흔하다는 것을 증거는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토론토대학 치과 교수 데이비드 로커 박사는, 그 차이는 절대적으로 미미하고, 흔히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이 아니며, "임상적으로는 무의미한 것일지도 모르는 것"이라고 보고서에서 말했다.

  다른 한편으로, 불소화는 치아에 구멍과 흰색반점을 남길 수 있는 불소증 발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불소화의 이익은, 어떤 이유로든 충치율이 낮은 지역에서 특히 의문시되고 있다.

  "그러한 지역에서 충치감소와 치아불소증 증가 사이의 관계에 대한 신중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로커 박사는 역설했다.

  캐나다인의 40% 정도는 충치를 예방한다고 알려진 정도의 불소가 섞인 물에 노출되어 있다. 오타와는 1967년 이래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하여왔다.

  불소증은 불소섭취가 4ppm을 초과할 때만 나타난다. 오타와의 먹는 물은 0.8ppm으로 불소화되어 있다.

  캐나다의 가장 큰 치과의사들의 단체는, 그들이 여전히 충치를 방지하는 값진 방법으로서 불소화를 지지하는 입장에 서있다고 어제 말했다.

  "이것은 충치감소를 위해서 가장 경제적인 공중보건사업이다"라고 '캐나다 치과의사협회' 의 의장, 버튼 콘로드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콘로드 박사는, 불소는 치약을 비롯하여 불소화된 물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포장식품에 이르기까지 이제 모든 것에 들어있으므로 수돗물 속의 불소량은 감소되어야 하고 또한 감소되어왔다는 사실을 인정하였다.

  그가 대표하는 단체의 확언에도 불구하고 불소화는 끊임없이 공격받고 있다.

  최근 캘거리에서는 불소사용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고,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캠룹스에서는 한 주민이 불소화와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건강문제로 인해 행정당국을 고소하였다.

  또다른 토론토대학 치과 교수인 하디 라임벡 박사는, 불소는 다양한 원천에 들어있기 때문에 불소를 수돗물에 투입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불소화지역의 어린이들이 불소를 과잉섭취하고 있다고 언론에 말했다.

  온타리오주 및 연방 공동보고서는 불소화의 이익과 유해성에 대해 세계전역에서 지난 5년 동안 수행된 수많은 연구들을 검토하였다. 보고서는 일년 전에 완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온타리오주 보건국 웹사이트(www.gov.on.ca/health)에 발표되었다.

  어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논평해줄 정부대변인을 찾았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또한 캐나다 연방 '토착민 및 에스키모 담당 보건과(First Nations and Inuit Health Branch)'의 의뢰를 받은 것이기도 하다.

  로커 박사는 불소화로부터의 이득의 정도는 확실치 않은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불소화를 중단한 도시를 조사한 몇몇 연구들에서, 불소화 중단 이후 충치발생률이 유의미한 정도로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음을 그의 연구는 주목하였다.

  또한 지금까지 수행된 사실상의 모든 연구들은 단순히 통계적 충치율을 조사하였을 뿐, 좀더 눈에 덜 뜨이는 문제, 즉 불소화로 인한 치과진료건수의 증감, 사람들의 심리적 안녕 또는 사회적 비용 등에 관해서는 조사한 바가 없다고 로커 박사는 말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에게 초점을 두고 불소화가 끼치는 이익과 유해성을 조사하고 있는 연구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오타와 시티즌(Ottawa Citizen)> 2001년 1월 17일)

 

녹색평론사  (02)738-0663, 0666  fax (02)737-6168